aoa 출신 배우인 권민아가 aoa 활동 당시 한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한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나도 진짜 너무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다"며
"난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미 있었던 애였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 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고 적었습니다.
<AOA출신 민아의 글 전문>
나도 진짜 너무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살시도도 했었거든
그리고 나 아이돌 그리고 배우 인정 안해줘도 괜찮아 진짜 못해 많이 부족하잖아
근데 나는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사랑하는 직업이야 일로써 스트레스 한번도 안 받았고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
근데 얼마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마음이..
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 공백기..
당연히 예상했지 이것 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 하면되겠다 했어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일들이 생기더라..솔직히 지쳐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고 나 엄마때문에 살아 살아야지..
이쁘게 안봐줘도 되구 관심 안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 못 했으니까
<AOA출신 민아의 추가 글 전문>
아 근데 AOA그 언니 이야기 왜 적었냐면.
난 아빠 췌장암 말기 선고 받고 아빠가 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데 또 혼날까봐
그리고 개인 연기도 하고 있었고, 컴백하고 있어서 스케줄 소화해내고 멤버들한테 피해주기 싫었고
대사도 외우고 웃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 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해라고 생각했고,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어.
췌장암 말기라서 뼈밖에 없는 모습 보니까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더라고.
언니도 전화 오고 아빠도 이제 말을 잘 못하는데 날 찾았대.
근데 만약 스케줄 하다가 울면 어떡해. 또 저 언니가 뭐라하면 어떡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되는 줄 알았어.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했고 혼나는게 더 싫었어.
그래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못 보고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때 삐 소리 듣고 보고 보냈어
옆에 스케치북에 아빠가 우리 딸 어디있어요? 라고 힘들게 삐뚤 빼뚤 적어서 간호사님한데 보여드렸다는데
그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 갔었거든.
근데 들리는 말론 언닌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그렇고 뭐 취소했다는 말 들리던데 아니길 바라.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알았지?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 있어.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치만 아빠 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아.
근데 마지막 우리끼리 5분의 시간 때 내가 언니한테 얘기했어. 그때 그게 상처였다고. 그때 언닌 날 째려보며 말했지
'내가 그런 말 할 정도로 나쁜년이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 했어. 그러자 다른 멤버가 '언니 그랬었어'라고
정말 큰 용기 내서 얘기해 줬었어. 난 허탈해서 아무말도 안 나왔고 속으로 인간이 맞나? 싶었어.
그러고 우리는 안녕했지.
나도 솔직히 똑똑한 머리는 아니라서 기억력이 진짜 최악인데 오죽하면 언니는 끝이 없다. 너무 많지.
근데 그냥 저거 하나만 할게. 혹시 모르잖아. 회사에서 해지계약서 썼는데 위약금 내라고 하면 어떡해.
저 다 말 안 했어요. 괜찮죠? 언니 덕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하도 그어서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려.
근데 엄마 보니까 살아야겠더라고. 돈도 벌어야 해. 그래서 열심히 흉터치료 받고 있어. 아직도 악몽은 꾸지만.
근데 웃긴 건 나가기 전에 언니 빼고 우리끼리 술 마시면서 맨날 대화 나눴거든.
근데도 우리 다 아직도 모른다? 날 싫어한 이유가 뭐야?
이에 지민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소설'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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